병충해로 농약 살포제품 관심 증가
과테말라 전체 산업에서 농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GDP 대비 약 13.6%이며, 총 수출액의 22.2%를 점유하고 있다. 경제활동인구의 13.5%가 농업에 종사하고, 주로 커피, 옥수수, 바나나, 생강의 일종인 까르따몸을 생산하고 수출한다.
농기계는 농업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나 과테말라의 경우 제조 기반이 미미해 대부분의 농기계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2012년 기준 과테말라의 농기계(트랙터, 콤바인, 파종기 대표 3개 품목) 수입 총액은 약 7800만 달러이며 2011년 6000만 달러 대비 약 29% 증가했다.
주요 농기계 품목별 동향은 다음과 같다.
트랙터는 2012년 총 약 6370만 달러가 수입됐으며, 미국산 제품이 약 4290만 달러 수입됐다. 다음으로 멕시코, 브라질 제품이 각각 1540만 달러, 100만 달러 수입됐다.
미국, 멕시코, 브라질 제품이 전체 수입비중에서 93%가 넘는 약 5930만 달러가 수입됐으나, 그 밖의 국가 제품 전체 수입량은 4.4%에 불과한 400만 달러 수준이다. 참고로 한국 제품은 현재까지 실질적인 수입 실적이 없는 상태다.
콤바인은 2012년 총 약 1010만 달러가 수입됐으며, 미국제품이 약 640만 달러 수입됐다. 다음으로 브라질, 멕시코 제품이 각각 150만 달러, 110만 달러 수입됐다. 미국, 멕시코, 브라질 외 국가 제품이 전체 수입 비중에서 90%가 넘는 약 900만 달러 수입됐다. 아울러 그밖의 국가 제품 전체 수입량은 10%에 불과한 100만 달러 수준이다. 한국산은 현재까지 실질적인 수입 실적이 없다.
파종기는 2012년 총 약 440만 달러가 수입됐으며, 미국 제품이 약 130만 달러 수입됐다. 다음으로 브라질 제품이 각각 100만 달러 수입됐고, 타 제품에 비해 칠레와 네덜란드 제품의 수입 비중(각각 9.15%, 7.4%)이 높은 편이다. 미국, 브라질 제품의 강세와 더불어 칠레, 네덜란드, 멕시코 등 다양한 국가의 제품이 수입됐다. 마찬가지로 한국산은 현재까지 실질적인 수입 실적이 없는 상태다.
과테말라 농업 종사자가 가장 선호하는 기업은 John Deere, Case, New Holland 3개 회사다. 중남미에서는 전통적으로 이 3개사의 제품이 농기계 분야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아울러 이 기업들의 부품에 대한 수요 또한 높은 편이다.
과테말라 공급 바이어에 따르면, 현재 과테말라 커피산업은 병충해(신종 곰팡이의 일종인 Roya균) 피해로 커피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 농약 살포 장비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고 있으며, 커피 재배 특성상 대형 장비보다 농약을 부분적으로 살포할 수 있는 소형 장비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 제품 정보가 충분하지 않으나 새로운 메이커에 관심 있으며, 한국산 샘플을 접하고 그 성능에 만족하고 있다. 대표 농기계 품목(트랙터, 콤바인, 파종기) 외에도 농약 살포기와 같은 소형 장비 요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원: 코트라 과테말라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