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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구입량 감소…고추는 직거래로

농진청, 1000가구 3년 장바구니 분석

뉴스관리자 기자  2013.05.17 18:3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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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당 쌀 구입량은 감소하고 직거래 비중은 고추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서울·수도권에 거주하는 2인 이상 1000가구의 주부패널을 대상으로 지난 3년 동안 매월 기장조사로 수집한 장바구니 자료를 조사·분석하고 ‘2013 농식품 소비트렌드 발표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2010년 대비 2012년 가구당 연간 쌀 구입량을 보면 일반 쌀은 9.5% (58.8kg) 감소하고, 현미는 20.7%(9.9kg)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절임배추는 김장철(11∼12월) 구입액 비중이 연간 구입액의 89%로 김장을 담그는 고연령층, 아파트 거주자와 고소득층이 많이 구입했다. 절임배추 구매 가구가 구매를 포기하는 이유는 ‘위생 등 안전성(34.8%), 맛(28.3%), 가격(10.9%)’ 순으로 조사돼 산지의 가공시설 현대화로 위생에 대한 소비자의 우려를 해소하는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2년 기준 소비자가 선호하는 산지직거래 농식품 구입액은 ‘고추 38,375원, 쌀 28,458원, 사과 10,702원, 감귤 8,641원’ 순으로 파악됐다. 고추의 직거래 비중이 높은 이유는 수입산보다 안전하고 신선한 국산 고추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