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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감 둥근무늬낙엽병 방제시기 앞당겨야

경남농기원, 비 잦아 자낭포자 다수 관찰

뉴스관리자 기자  2013.05.17 18: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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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감 과수원 둥근무늬낙엽병 발병이 우려된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복경)은 최근 비가 자주 내리면서 단감 과수원에 둥근무늬낙엽병 병원균 발생이 많아지고 있다며 초기 방제를 철저히 해 병 발생을 막아 줄 것을 당부했다.

둥근무늬낙엽병은 우리나라 감 재배지면 어느 곳에서든 흔히 발생하고, 특히 남부지방 단감재배지역에서 많이 발생해 해마다 큰 피해를 주는 병으로 알려져 있다. 병원균은 5월~7월 사이에 자낭포자 형태로 공기 중에 흩날리면서 감나무 잎에 침입하여 잠복한다. 8월 말 이후 기온이 서늘해지는 시기에 발병해 잎에 둥근무늬 모양의 반점이 생긴다.

일단 감나무에 둥근무늬낙엽병이 발병하면 방제가 어려우므로 자낭포자가 공기 중에 비산되는 시기에 예방위주로 방제해 주어야 한다.

둥근무늬낙엽병 자낭포자 비산량은 예년의 경우 5월 하순부터 7월 상순사이에 전체의 89%가 발생되어 이 시기에 농약을 3~4회 뿌리는 것을 권장해 왔다. 그러나 금년에는 4월말부터 지금까지 자주 내리고 있는 비로 인해 둥근무늬낙엽병 자낭포자가 많이 관찰되고 있어 예방을 위한 방제시기를 5월 상순으로 앞당겨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둥근무늬낙엽병 방제를 할 때는 탄저병과 흰가루병도 동시에 방제가 돼야 하기 때문에 과원의 지난해 병 발생 상황을 고려해 이들 병을 동시에 방제할 수 있는 약제를 선택해 방제해 줄 것을 경남농기원은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