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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바이러스 예방 진딧물 방제 최선

육묘 중에도 발생…병든 고추 신속 제거해야

뉴스관리자 기자  2013.05.17 18: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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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에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바이러스병 예방을 위해 고추묘 이식 전 진딧물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광환)에 따르면 고추바이러스병은 매년 발생이 늘어나는 추세로 2012년 충북지역에서는 6월 초부터 시작해 7월 말 경에는 거의 모든 밭에서 발생했으며 8월 하순에는 발생율이 57.3%에 달했다. 병징은 잎의 모자이크와 위축 증상과 더불어 새순, 잎, 줄기에 괴저 증상, 과실 기형 등으로 나타나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충북농기원이 정밀 진단한 결과 진딧물에 의해 전염되는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와 잠두위조바이러스의 단독 또는 복합 감염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예방을 위해 진딧물 방제가 중요한데 올해는 육묘 중인 고추에도 진딧물이 발생한 농가가 있어 방제를 서둘러 시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경북농업기술원 영양고추시험장도 바이러스 피해를 줄이기 위해 묘상에서 진딧물을 예찰하고 방제한 다음 고추를 정식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정식 후 6월 중순까지 피복을 씌워 놓기 때문에 만약 진딧물이 발생된 고추 묘를 정식할 시 피해증상이 보이지 않아 피해를 키울 수 있다.

이와 함께 고추밭 내부나 주변 잡초를 제거하고 병든 고추는 즉시 뽑아 매몰한다. 특히 친환경재배 농가는 진딧물 밀도가 급격히 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전염된 고추를 만진 다음에는 손을 비눗물로 깨끗이 씻어 즙액으로 전염되지 않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