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농업기구에 따르면 가나에는 Brong Ahfo 지역의 옥수수 벨트를 중심으로 700여 개의 농촌 비료판매업체들이 있다. 비료를 판매하는 소매상들이 가장 밀집돼 있는 지역은 Ashanti 지역이다. 코코아, 카사바, 야채 재배를 위해 북부지역에서 비료를 가장 많이 사용하며 쌀, 기장, 사탕수수, 야채 재배를 위해서도 비료를 많이 사용한다.
식품농업부에 따르면 가나의 평균 비료 사용량은 헥타르당 8㎏인데, 이는 사하라 남부 아프리카의 20㎏, 라틴아메리카의 99㎏, 남부아시아의 109㎏, 동남아시아의 149㎏에 비해 매우 적은 수치다. 2010년에 발간된 World Bank 보고서에 따르면 가나의 비료 소비(이용 가능한 헥타르당 ㎏)는 2009년에 11.88㎏이었다.
가나에서 비료를 수입·유통하는 주요 기업은 Yara Ghana Limited, Agrimat Ghana Limited, Dizengoff Ghana Limited, Sidalco Ghana Limited이다.
2009년도 기준 농업 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업체들의 84%가 비료를 판매하고 있다고 보고된 바 있다. 북부지역은 전체 중 66% 업체들만이 비료를 취급하며, 북동부지역은 가장 많은 99%의 업체들이 비료를 판매한다. 비료를 판매하는 업체는 직접 농가에 비료를 판매하며 Ashanti, Greater Accra, 북부지역에서만 상업농가들을 대상으로 대량으로 비료를 판매한다.
2008년에는 357개의 농업 관련 제품 판매상들이 설립돼 영업하고 이것은 2007년 대비 18% 증가한 수치다. 2009년에는 전년 대비 21%가 증가한 481개의 판매상들이 영업 중이다. 이러한 시장변화는 가나에서 수년 동안 비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주요 수입상들이 전체 비료수요량의 약 80% 공급
가나의 비료시장 규모는 100만 달러를 넘는다. 가나에서 알갱이 형태의 비료로 대표적인 것이 Sulphate of ammonia, NPK(Nitrogen, Phosphorus, Potassium), 요소(Urea)다. 주요 브랜드는 이파리 모양의 비료 Super grow, Fruit master, Supper Master, Root Developer 등이다. Sulphante of ammonia는 가장 빈번하게 판매되며, 가나 딜러의 82%가 이 비료를 판매한다. 그 다음으로는 NPK 혼합물로 딜러 79%가 취급한다.
요소비료 판매는 전국에 걸쳐 광범위하게 판매되지는 않는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50% 미만의 판매상만이 요소비료를 취급하나 예외적으로 북동부와 Greater Accra지역에서는 매우 잘 팔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PK15-15-15와 같은 알갱이 형태의 비료가격은 50㎏당 약 40달러이며, 이파리 형태의 비료가격은 50㎏당 약 100달러이다.
수입상들이 비료를 수입하면 이 비료는 주로 최종 소비자들인 팜오일농장, 담배농가, 목화농가, 대단위 벼 재배지역 혹은 지역 중심도시에 위치한 도소매상들로 구성된 중간 유통지로 공급된다. 등록된 도소매상들은 지역 농가와 도심에 위치한 네트워크를 통해 비료들을 유통시킨다. 대체적으로 농가들은 주로 농촌의 소매상 혹은 도매상들로부터 직접 비료를 구매한다.
2004년과 2007년 사이에 가나는 67만4000톤의 비료를 수입했다. 가나에서 가장 큰 벌크 비료 수입상인 Yara Ghana Limited는 2008년도에 7~8만 톤의 비료를 수입했다. 다른 수입상들은 Chemico Ghana Limited와 Dizengoff Ghana Limited이며, Dizengoff는 2~3만 톤의 비료를 수입했다. 그리고 Golden Stock 역시 주요 비료 수입상 가운데 하나이다. 비료수입은 2010년도에 30만8786톤으로 증가했으며, 2012년도에는 약 38만톤으로 증가(증가율 23%)했다.
지난해 6383만달러분 17만6000톤 정부보조금으로 지원
가나의 주요 수입상들은 민간기업들인데, 농업개발은행과 몇몇의 상업적 농장들도 자기 고객 혹은 자신들의 용도로 비료를 수입한다. 복합비료의 수입은 다른 비료 수입물량을 크게 초과한다. 두 번째로 가장 중요한 수입상품은 Ammonium Sulphate(AS)와 muriate of potash(MOP)이다. SSP, TSP와 같은 요소의 수입은 미미한 수준이다. 주요 수입상들은 가나 전체의 비료 수요량의 약 80%를 공급하고 있다.
가나는 2010년 공포된 Act 803에 따라 식품 안정성과 표준화를 확보하기 위해 식물, 씨앗, 비료를 규제 관리하고 있다. 이 법의 81조에 따라 식품농업부 산하에 Plant Protection Regulatory Service Division(PPRSD)이 설치 운영되며, 비료 분석방법을 제공하기 위한 수단으로 비료 검사원들을 가이드하기 위한 관련 규정을 제정했다.
농업과 식품생산을 증진하기 위해 가나 정부는 농부들에게 비료 같은 농업용 품목에 대해 수년 동안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2008년 가나 정부는 농작물 수확량을 늘리기 위한 목적으로 1648만 달러의 비료 보조금을 지출했으며, 2010년에는 비료 보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700만 달러 상당의 비료 10만 톤을 농부들에게 지원했다. 또한, 가나의 식품농업부는 2012년 수확기에 6383만 달러 상당의 비료 17만6000톤을 보조금으로 지원했다.
현재까지 가나 국내에서 비료가 생산되지 않기 때문에 가나에 비료를 수출할 수 있는 기회는 열려 있다. 가나 통계청에 따르면 농업은 가나의 GDP를 구성하는 세 번째 주요 분야이며, 2012년도에 가나 GDP 중 농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2.7%이다.
가나의 국토면적 2300만 헥타르 가운데 57%인 1300만 헥타르가 농업생산에 적합하며, 39%인 530만 헥타르가 경작지다. 이것은 가나 국토 내에 770만 헥타르가 추가로 농경지로 개발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가나는 농작물 수확량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으므로 비료 수요규모가 크다. 이는 가나의 비료 관련 사업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읽힌다.
자료원: 식품농업부, Ghana Business News, www.fao.org, www.tradingeconomics.com, http://agrimatghana.com, GIPC, World Bank, Agribusiness indicators in Ghana, 기타 코트라 아크라 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