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장원석)은 지난 9일 재단 회의실에서 소래축산(한국토종닭협회장) 등 종계분양을 신청한 8개 신규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 ‘우리맛닭’ 기술이전 설명회를 개최했다.
우리맛닭 종계는 올해부터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을 통해 분양되며 총 1만8440수(우리맛닭 8340수, 우리큰닭 1만100수)를 6월 이후 14개 업체에게 분양할 예정이다.
이날 접수된 수의계약신청서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국립축산과학원의 심의를 거친 후 종계분양 신청업체가 종계 값과 기술실시료를 납부하면 기술이전 계약체결이 완료된다.
‘우리맛닭‘은 국립축산과학원이 1992년부터 15년간 복원했고, 토종닭 특유의 구수한 맛과 쫄깃한 육질이 특징으로, 12주령에 2.1kg 출하체중에 도달해 백숙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2010년에 특허 출원했고, 우리맛닭 1호의 경우 2013년 등록(등록 번호제10-1236296호)됐다.
이날 설명회는 신규로 계약을 체결하는 8개 업체의 교육 및 절차 안내를 목적으로, △특성 및 사육 시 유의사항 △분양안내 △기술이전 절차 및 수의계약신청서 작성요령 순으로 진행됐다.
정완태 농업기술실용화재단 환경축산사업 팀장은 “이번 설명회는 업체에게 우리맛닭에 대한 올바른 정보제공으로 시장 난립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분양이 완료되는 올 하반기에 기술이전 업체 현장방문을 통한 모니터링을 통해 우리맛닭에 대한 사후관리와 사업화 지원에 최선을 다해 농가 신뢰도를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실용계는 소래축산, 하복농장, 화순우리맛닭영농조합법인, 우슬재황토촌, 복전농장 등 지역별 거점농가를 통해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