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민수)은 친환경농업 실천 등 저비용 유기 농산물 생산기술 저변확대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시군농업기술센터 친환경 기술지원 담당자 50여명을 대상으로 친환경 종자소독과 자연농자재 제조 연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시회는 최근에 못자리에서부터 발생이 늘어나 피해를 주고 있는 벼 키다리병을 예방하기 위해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친환경 자제이용 종자소독법으로 온탕소독 후 석회유황(22%)에 벼 종자를 침지 소독하면 99%의 키다리병 방제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소개됐다.
또 친환경농산물 생산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자연농업자재인 토착미생물과 황토유황 등을 농가 스스로 제조·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
한편 농업기술원에서는 금년이‘생명식품산업육성 제2차 5개년 계획’4년차로 친환경 인증목표가 경지면적의 38%인 118천㏊로 이를 기술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새로운 친환경농업기술개발과 현장기술보급을 강화하고 있다.
김종국 전남농기원 생명농업기술과장은 “이번 연시회 개최로 새로 개발된 친환경종자소독법이 보급되면 친환경단지 병해충 예방과 자연농자재를 집에서 제조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향상돼 친환경농자재 구입 비용을 절감, 농가수익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