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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량성 좋은 사료용 청보리 ‘유한’ 개발

재배안정성 높아 농가호응 기대

뉴스관리자 기자  2013.04.02 12: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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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은 수확할 때 곡실의 낟알이 잘 떨어지지 않는 청보리의 새로운 품종 ‘유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초기생육이 우수한 ‘유한’은 보리의 까락이 없어 가축기호성이 좋고 재배안정성이 높아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한’은 키가 107cm로 기존에 있던 ‘유연’보다 10cm가 크면서 잘 쓰러지지 않고, 추위를 잘 견딘다. 또한 보리호위축병에도 강한 편이며, 건물수량은 10a당 1261kg으로 ‘유연’(1189kg)보다 우수하다.

‘유한’의 이삭피는 시기는 4월 28일로 ‘유연’의 4월 30일보다 2일 빠르며 적응지역은 중 산간지를 제외한 수원 이남 –8℃ 이상이 안전하다.

‘유한’은 수량성과 사료가치가 높아 보급종이 생산될 때까지 새로운 품종 이용 촉진사업 등 종자생산에 주력해 농가에 빠르게 보급할 계획이다.

김기종 농진청 맥류사료작물과 과장은 “겨울철 유휴농지를 활용한 청보리 생산은 사료값 폭등으로 시름하는 축산농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청보리는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10여 개 품종을 개발했으며, 기존 식용보리를 사료로 만들면서 까락의 형태를 개선해 가축기호성을 높여 나가고 있다. 또한 조사료 수량성과 사료가치를 높이면서 논에서 이모작 재배에 적합하도록 품종의 특성을 꾸준히 개선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