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어떤 작목을 선택해야 소득을 올릴 수 있을지 분석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은 농가 보급 및 상담용 농산물 소득분석 프로그램을 개발해 전국의 농업기술센터 등에 보급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을 활용하고자 하는 농가는 해당 농업기술센터 담당자와 상담하면 사용방법 등을 안내받아 개별적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프로그램에는 지난해 영농기록 결과를 분석하는 소득분석 기능과 지난 10년 동안의 농산물 소득자료 검색기능과 지난해 농산물 소득을 기준으로 어떤 작목을 선택해 얼마나 재배할 것인지를 상담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작목별 우수농업 경영체 검색 기능과 농업정보관련 사이트 연계기능 등이 있다.
소득분석 프로그램은 지난해 지은 농사에 사용된 비용을 제하고 나면 얼마의 소득을 올렸는지 알 수 있으며, 한 번에 최대 5작목의 10a당 수익성과 농장 전체의 수익성을 알 수 있다.
상담 농가의 경영면적과 작목별 기술수준에서 작목을 선택하면 지난해 소득을 기준으로 어떠한 작목을 얼마나 재배해야 농장 전체적으로 소득이 높은지 예상할 수 있다. 특히, 농가가 선택한 작목에 대한 월별 노동시간도 한 눈에 그래프로 볼 수 있어 투입될 경영비와 노동력 조달 계획도 수립할 수 있다. 우수경영체 검색기능은 위의 소득예상 프로그램에서 선택한 작목에 대해 우수사례를 배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개발된 프로그램은 이동식저장매체(USB)에 저장해 사용매뉴얼 책자와 같이 보급했으며, 농진청 홈페이지 농업경영정보종합시스템(AMIS)에서도 내려 받아 이용할 수 있다.
이상영 농진청 기술경영과장은 “앞으로 소득분석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농가가 컴퓨터에 경영현황을 기록할 수 있는 경영기록장을 추가할 것”이라며 “이를 소득분석 프로그램과 연계해 전국평균 또는 소득 상위농가와 비교해 농가의 경영위치를 알 수 있도록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