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농림수산식품 수출은 5.4억불로 전년 동기 대비 14.5% 감소했다. 1~2월 누계기준으로는 120억불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부류별로는 신선․가공․수산식품이 각각 △13.6%, △12.3%, △19.5%로 농식품의 전반적인 감소세를 나타냈다.
2월 농식품 수출 하락은 세계경기침체 지속과 주요 수출국인 일본 엔저 현상 등 대외 수출 여건 악화와 중국의 춘절휴일(2.9~15)에 따른 중국 통관 지연, 지난해 호조세를 보였던 궐련(△33.8%), 파프리카(△47.2%) 등 주요 품목 수출 감소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세부적으로 딸기(26.2%)․인삼(13.8%)․사과(101.8%)등이 증가했으며 파프리카(△47.2%)․김치(△24.8%)․장미(△55.6%) 등은부진했다.
딸기는 홍콩(2.0백만불, 36.3%) 등 주요 수출국의 수출 증가와 러시아 항공운임 인하 MOU 체결에 따른 물류비 절감 및 동남아 시장에서의 판촉 등 신시장 개척 노력으로 러시아(0.2, 180.2), 태국(0.5, 112.4), 말레이시아 등에서 호조세를 보이며 총 수출 5.2백만불로 26.2%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파프리카 47.2% 하락
파프리카는 저온현상에 따른 출하량 감소와 엔저현상으로 인한 수출물량의 내수 전환 등으로 수출물량 확보가 어려워 △47.2% 하락하며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궐련은 홍콩, 대만 수출이 증가하였으나 최대시장인 중동 지역에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며 당월 △33.8% 하락했다.
2월 국가별 농식품 수출은 대만(21.9%), 러시아(13.7%), ASEAN(12.2%) 시장이 수출 증가세를 주도하였으나, 중국(△36.7%)․일본(△24.0%)․EU(△18.0%)는 감소했다.
ASEAN은 태국(34.8백만불, 59.4%), 베트남(24.0, 12.3) 등의 수출이 증가했다. 대만은 인삼(3.9백만불, 352.5%)·궐련(2.2, 153.0), 김(0.7, 49.0), 고등어(1.1, 53.9) 등이, 커피조제품(0.6, △38.4), 라면(0.3, △45.1) 등은 감소해 전체 21.9% 올랐다. 홍콩은 궐련(2.1백만불, 189.0%)이 대폭 증가하며 오름세를 견인했고, 딸기(2.0, 36.3)·라면(0.9, 120.4%) 등 주요 수출품목도 호조세를 보였다.
러시아는 최대 수출품목인 커피조제품(2.8, △37.2) 감소에도 불구하고 마요네즈(3.1백만불, 79.1%)·생수(1.3, 40.0)·라면(1.2, 27.7)등이 증가하며 전체 20.4백만불로 13.7% 증가하였다.
일본은 제3맥주(11.0백만불, 32.6%)·커피조제품(2.4, 433.9) 등이 증가하였으나, 참치(15.0,△24.9)·김치(6.3,△28.0)·파프리카(5.5,△47.2)등 주력 수출 품목의 감소세로 전체 △24.0% 감소한 1.5억불을 기록하였다.
중국은 자당(9.3백만불, 11.2%)·조제분유(3.4, 12.8)·김(2.4, 21.5), 인삼(2.5, 186.9)등이 증가했으나, 비스킷(1.1, △31.2)·명태(2.9, △41.5)·커피조제품(2.0, △68.3) 등이 감소해 △36.7% 감소한 64백만불을 나타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최근 환율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업체 및 농가를 수시로 방문해 현장애로를 적극적으로 청취․해소할 것”이라며 “해외 정보조사, 안테나샵을 통한 마켓테스팅, 바이어 알선 등 수출업체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농식품 업체들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