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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가격지수 보합, 유지류 4.4% 높아져

곡물생산량 상승, 소비량 증가 전망

뉴스관리자 기자  2013.02.19 14: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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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1월의 식량가격지수가 전월과 같은 210 포인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품목군별 가격지수는 곡물 및 설탕 가격 지수는 전월 대비 각각 1.2%, 2.3%씩 하락했으며 유지류는 4.4% 상승했다.

곡물 가격지수는 작황이 개선돼 지난해 10월부터 하락하기 시작했다. 이는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쌀 가격을 제외한 기타 곡물의 가격 하락에 기인한 것이다. 밀은 사료용 밀의 대량 수출로 인해 옥수수의 공급 부족에도 불구하고 각각 가격이 하락했다.

유지류는 12월보다 4.4% 상승한 205 포인트를 기록했다. 유지류는 지난 8월부터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가 팜유 및 대두유 가격 상승에 따라 반등했다.

팜유는 수입 수요 확대 및 동남아시아 폭우로 인한 작황 감소 우려, 대두유는 남미의 기상 악화로 인한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등 주산지 작황 부진 우려로 각각 가격이 상승했다.

육류 가격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육류 산업은 사료 가격 상승 및 소비율 둔화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유제품 가격지수는 작년 7월 이후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뉴질랜드의 유제품 공급이 증가했으나 사전 공급 계약으로 인해 가격 하락은 발생하지 않았다. 또 EU 생산자의 국제시장 진출이 유로화 절상 및 유럽 내 가격 상승으로 인해 제한되면서 유제품 가격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2012/13년도 세계 곡물생산량은 전월 대비 0.9%(20.4백만톤) 상승한 2302백만톤으로 전망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2.0%(47.1백만톤) 낮은 수치다. 2012/13년도 세계 곡물소비량은 2327백만톤(전월 대비 12.8백만톤 증가)으로 전망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0.1%(1.6백만톤) 증가한 수치다. 세계 곡물소비량 전망치가 상승한 것은 사료용 잡곡 소비량이 예상보다 증가했기 때문이다. 2012/13년도 세계 곡물 기말재고량은 기초재고량 대비 3%(16백만톤) 감소한 495백만톤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