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다정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연구사가 지난 5일 한국유전체학회 동계심포지엄 동물유전체 부문에서 ‘마블링 생성에 관여하는 유전자들의 단백질 상호작용 네트워크’와 국립축산과학원 동물유전체과에서 진행하고 있는 시스템 생물학 연구의 과학적 의의와 향후 전망 등에 대해 소개했다.
임 연구사는 한우의 근내지방 함량 즉, 마블링의 정도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 유전자들을 대상으로 유전자 사이의 관계를 밝히는 연구를 진행해왔다.
또한 대용량 데이터를 활용해 육질, 육량 등 가축의 경제형질을 조절하는 우월한 유전자군을 조기 발굴할 수 있는 기술들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
시스템 생물학은 유전체로부터 시작해 조직, 기관을 거쳐 생체 내 전반적인 생명현상을 총체적으로 파악하고 연구하는 생명과학의 새로운 학문분야로 몇 년 전부터 인간의 암 치료와 신약개발을 위해 획기적인 방안으로 활용되고 있다.
가축에 시스템 생물학을 적용했을 경우, 질병 또는 경제형질에 주요인이 되는 유전자를 집중적으로 탐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