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성 의약품 수요는 축산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2012년 10월 기준 우크라이나에서 사육되는 가축류는 전체적으로 전년도와 비교해도 증가했으며, 특히 가금류의 생산이 크게 증가했다.
한편, UN 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서는 조류독감(AI)이 2003년부터 2012년 10월 현재까지 총 42건 발생했으며, 최근에는 돼지콜레라까지 발생해 동물성 의약품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우크라이나에서 2009년부터 2012년 현재까지 등록된 동물성 의약품은 누적 기준 총 3668개이며, 5년에 한 번씩 등록을 갱신해야 한다. 우크라이나 동물성 의약품 시장규모는 점차 증가 추세이며, 전체 수요의 약 6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자국산은 40%에 불과하다.
수입 의약품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양계용 의약품으로, 전문가들은 양계업이 발전함에 따라 양계용 의약품 수요는 올해는 약 25~30%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동물성의약품 수입업체 총 52개 업체 중 14개 수입상이 전체 수입의 80%를 담당하며, 그 중 대표적인 업체가 KRKA DD(23%), Spveterinaria(12%), Biovet(8%)임. 주요 수입품목으로는 항생제 58.8%, 항구균제 18.6%, 구충예방제 8.7% 등이다.
관세율은 항생물질이 첨가된 사료첨가제가 10%이며, 그 외는 무관세이다.
주요 수입 대상국으로는 독일을 비롯한 서유럽, 폴란드·헝가리 등 동유럽, 미국 등이며, 우리나라는 ‘항생물질이 주로 된 사료첨가제’, ‘동물의약용 백신’, ‘기타 동물용 의약품’ 등 3가지 종류의 품목에서 모두 10위 안에 들지 못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세계 5, 6위의 농업 및 축산업 국가이며, 국가에서 농업 발전에 많은 관심과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어서 동물성 의약품 수입수요도 매년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가금류 사육 수가 다른 축산물에 비해 크게 증가하여 양계용 의약품 수요 증가가 두드러져 보인다. 아직까지는 한국 업체의 진출이 크지 않으나, 관련 의약품 인증만 획득한다면 충분한 경쟁력이 있으므로 진출을 적극 검토할 만한 가치가 충분한 시장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