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은행장 신충식)은 설을 맞아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유동성 자금 1조5000억원을 긴급 지원키로 결정하면서 설을 앞두고 자금 수요가 많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NH농협은행에 대출을 신청하면 금리를 우대받을 수 있게 됐다.
신규 대출을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0.3%포인트의 특별우대금리가 적용되고, 대출 만기가 도래했다면 만기일 연장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기간은 2월25일까지로, 가까운 농협은행을 찾아 신청하면 된다.
NH농협은행은 이와 함께 지난달 14일 ‘제17회 중소기업 금융지원 대통령표창’ 수상을 기념해 ‘NH중소기업 동반성장 LOAN'을 출시하고, 추첨을 통해 농산물상품권을 제공하는 고객 사은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NH중소기업 동반성장 LOAN'은 우량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1조원 한도내에서 3월말까지 한시적으로 판매하며 거래실적 등에 따라 대출 금리를 최대 1.8%까지 우대한다. 대출기간은 운전자금의 경우 신용대출은 3년 이내, 담보대출은 5년 이내이며 시설자금의 경우는 최장 15년까지 가능하다.
한편 3월말까지 1억원 이상의 여신을 실행한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 중 100곳을 추첨해 농산물상품권을 제공하는 ‘고객 사은행사’도 병행해 실시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요즘 같은 불경기에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들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면서 “자금이 적기에 쓰일 수 있도록 최대한 신속하게 심사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