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농업 및 식량안보 협력 강화를 위해 유럽지역을 방문 중이다.
서 장관은 이탈리아에서 농업부 장관을 만나 지난 8월 이명박 대통령의 식량위기 국제공조 촉구 서한을 소개하고, 이탈리아가 식량위기 해소를 위한 국제공조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 로마에 소재한 FAO를 방문해 다 실바 사무총장과 개도국의 식량생산 증대를 위한 남남협력 MOU를 체결하고, FAO 연락사무소 설치 및 한국인의 FAO 진출 확대도 협의했다. 이와 함께 IFAD 총재를 만나 우리가 지원하는 개도국 생산성 향상을 위한 현장교육 사업의 철저한 관리를 주문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우크라이나 농업부와 농업협력 MOU를 체결하고, 밀 수출 제한조치의 자제를 촉구했다. 우리나라 기업체의 농업개발 활성화를 위해 우리 기업체 및 현지 최대 곡물회사를 만나 합작 가능성도 타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터키에서는 터키농업부와 농업협력 MOU를 체결해 유럽진출 교두보를 확보하고, 한-터키 FTA발효에 대응해 우리 식품의 터키 및 유럽시장 진출 전략을 모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