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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년 쌀 안정생산에 역점

논 타작물 재배지원 규모 축소

뉴스관리자 기자  2012.12.01 12: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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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최근 생산된 정부쌀 재고가 감소하고, 국제 곡물가격도 급등하는 등 대내외 여건상 쌀 수급조정 여력을 확충시킬 필요가 높아짐에 따라 내년부터는 쌀 안정생산에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에 따라 내년 논에 타작물 재배지원 규모를 5000ha로 축소할 계획이다. 또 재배면적 감소에 따른 생산량 감소를 고품질 다수확 품종재배 확대로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기후변화에 대응키 위해 도복·병해충·고온·저온·수발아 등에 저항성을 갖춘 품종 12개를 2015년까지 개발하기로 했다. 더불어 농업진흥지역 중심으로 겨울철 이모작이 가능한 우량농지를 적극 보전해 공공시설 등 불가피한 경우 농지전용을 허가한다.

이 같은 대책은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쌀 생산량에 따른 것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2년도 쌀 생산량은 400만6000톤으로 국내산과 수입산을 포함한 신곡 공급 가능량은 421만3000톤으로 금년 신곡 수요 401만5000톤을 충당하고도 19만8000톤의 여유가 있는 상황인 것으로 정부는 파악했다.

또 2013양곡년도 전체 수급(신·구곡 포함)으로 보면 공급량 539만5000톤, 수요량 457만5000톤이어서 82만톤 정도 여유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부는 이에 따라 향후 시장 동향을 보면서 선제적으로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