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국농수산대학(총장 배종하)은 최근 아프리카 말라위 농업혁신 프로젝트 공동추진을 위해 열매나눔인터내셔널(대표이사 김동호)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열매나눔인터내셔널은 한국을 비롯한 러시아, 인도, 베트남 등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마을이 스스로 자립해 빈곤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하고 있으며, 이를 ‘지구마을자립프로젝트’라 명명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농대는 이날 협약을 통해 열매나눔인터내셔널에서 지원하고 있는 말라위 구물리라 마을에 교수를 파견해 농업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식을 전수하고, 마을이 가진 문제점과 전반적인 농업 환경 개선을 약속했다.
구물리라 마을은 아프리카 말라위에 있는 작은 마을로 농업용수와 농기구가 부족하고, 마을 사람들이 농업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어 생산량이 턱없이 낮다. UN은 이 마을을 MVP(Millennium Villages Project)로 선정해 마을의 빈곤퇴치를 위해 지원을 하고 있으며, 열매나눔인터내셔널은 국내 최초로 UN의 MVP 사업 파트너로 선정돼 2011년부터 구물리라 마을을 돕고 있다.
한농대는 교수 파견 이외에도 매년 방학기간에 추진하고 있는 해외 농어촌 봉사활동 지역에 구물리라 마을도 포함해 학생들을 파견하는 등 지속해서 마을의 빈곤퇴치에 나설 것임을 약속했다.
앞서 한농대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8월 네팔 치트완군에 있는 피플레 마을에 봉사단을 파견해 비닐하우스를 설치하고 가축사육장 보수 및 농업기술 등을 전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