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농기계 시장은 EU 내 5위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바르샤바무역관에 따르면 2010년 기준 폴란드 농기계 시장은 약 12억 유로 규모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으며, EU 전체 시장 중 5.8%의 비중을 차지한다. 농기계 생산은 11억 유로 규모로 EU 전체 생산량의 5.2% 정도이다.
한편 농기계 관련 부품 시장은 2010년 기준 1억1000만 유로 규모를 보인다. 폴란드 내 생산은 1억7000만 유로 규모이며, 수확·타작 기계 관련 부품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농기계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향후 농기계 부품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기계와 부품 수입량은 높은 수준을 나타낸다. 2010년 폴란드 총 농기계·관련 부품 수입규모는 1억1500만 유로 정도이다. 수입량은 EU 국가 중 10위이며 EU국가 전체 수입규모 중 4.2% 비중을 차지한다. 폴란드 내 수입은 대부분 EU국가에서 이뤄지며 EU국이 전체 수입규모의 93%를 차지한다. 주 수입국은 독일(37%), 벨기에(13%), 이탈리아(10%) 순이다.
중국, 인도, 브라질, 터키 등 개발도상국에서의 수입은 전체의 3.9%를 차지했으며 2006년부터 2010년 기간 내 수입량은 21% 증가했다.
폴란드 농기계 시장을 보면 폴란드 현지 기업뿐 아니라 외국계 생산기업이 다양하게 존재하고 있다. 특히 폴란드 현지기업은 한 기업이 다양한 종류의 농기계를 생산하는 경우가 많다.
수출제품 선정시 소규모 농경지 많다는 점 고려
폴란드는 EU 회원국 중 하나이므로 우리 기업이 수출시 농기계와 생산과정이 해당 EU 구매조건 또는 폴란드 규범에 부합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한편 소규모 농경지 증가추세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현재 폴란드에서는 소규모 농경지(1~50ha)가 가장 많고 현재도 증가하고 있으므로 이점을 고려해 농기계를 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농기계 수입국의 범위가 점차 확대되면서 우리 기업의 진출 가능성도 밝은 편이다.
농기계시장은 규모가 크고 경쟁이 치열한 편이므로 좋은 품질과 함께 가격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완제품 외에 부품시장 같은 애프터마켓도 잘 발달됐는데, 생산대행 또는 OEM을 통한 아웃소싱으로 제품을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자료원: CBI, Eurostat, 폴란드 통계청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