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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작물 냉해 대비책…야간설정온도 준수

보온용부직포·축열물주머니 설치도 도움돼

뉴스관리자 기자  2012.11.17 10: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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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복경)은 별도의 난방장치 없는 시설에 갑작스런 추위가 올 경우 재배중인 작물의 냉해 및 저온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를 대비하기 위해 보온용 부직포 또는 난방에 필요한 사전조치가 필요하다.

또 기온이 떨어진다는 예보가 있을 때는 시설하우스 내 육묘중이거나 재배중인 고추, 오이, 토마토 등 열매채소와 화훼류는 야간온도를 12℃이상, 배추, 상추 등 엽채류는 10℃이상이 되도록 온풍기의 적정온도를 설정해야 한다. 온풍기가 설치되지 않은 시설하우스에는 부직포를 비롯한 피복물을 충분히 확보하거나 자연열을 이용한 축열물주머니 설치를 통해 저온피해를 막아야 한다.

특히 기온이 떨어지면 강한 바람이 동반된다. 바람에 대비해 비닐하우스 지주 옆에 보조 말목을 박아 비닐이 벗겨지거나 찢어지지 않도록 비닐끈을 팽팽하게 매주고 찢어진 곳은 신속하게 보수해 외부의 차가운 공기가 유입되지 않게 조치해야 한다.

만약 작물이 심하지 않을 정도의 저온피해 또는 동해를 입었을 경우에는 2~3일간 햇볕을 50%정도 가려주고, 제4종 복합비료 또는 요소 0.2%액을 4~5일 간격으로 2~3회 뿌려줘 재생을 촉진토록 하는데, 피해가 심할 때는 대체작물을 빠른 시일 내에 파종하라고 권고했다.

한편 농업기술원은 도내 1만여ha의 온실면적 가운데 겨울철 별도의 난방시설 없는 시설면적이 총면적의 약70%인 7,000ha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