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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농업박람회 25일간 일정 성료

수출 계약 2272만 달러, 115만명 관람

뉴스관리자 기자  2012.11.01 14:2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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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국제농업박람회’가 비즈니스박람회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으며 지난달 29일 25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폐막식은 자원봉사자, 관람객 등 약 1000여명이 참여했으며 주요부분 영상, 김성훈(전 농림부장관) 명예대회장의 폐회사, 기아돕기 성금모금 전달식, 주요 성과 발표, 생명기원 퍼포먼스, 대동한마당 ‘강강술래’ 등이 펼쳐졌다.

이번 박람회는 비즈니스 박람회 모델을 제시했을 뿐 아니라 알찬 볼거리로 농업의 중요성을 알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 24개국 420개 기관ㆍ기업이 참여해 농산물 구매약정 및 현장판매 1880억원, 관람객 115만 명 유치, 박람회 직접수입 26억 원 등을 기록했다.

해외의 경우 개막일 800만 달러 수출상담 약정을 시작으로 8일 500만 달러, 9일 972만 달러 등 총 2272만 달러치의 수출 계약이 성사됐다.

국내에선 생태유아공동체 등과 도내 5개 생산업체 대표가 320억원의 친환경농산물 구매약정을 체결했다. 또 전국 농협 하나로클럽 전점에 납품할 수 있는 농협도매사업단과는 800억원, 롯데마트․이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와 466억원의 구매약정으로 총 1586억원 규모를 고정 납품하게 됐다.

박람회 현장 농자재․농기계․농식품전시판매관에서는 420여 생산업체가 저렴하고 품질 좋은 농특산물을 전시․판매해 35억여 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관람객 수가 높았던 데에는 청소년 등 단체관람객에게 다양한 볼거리 및 체험거리 제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다양한 식물과 곤충을 전시하고 농업․농촌문화의 과거, 현재, 미래를 보고 느끼는 체험 교육장을 마련해 유치원, 초중고 단체 관람객 약 30만여 명이 다녀갔다.

이와 함께 선인장, 망고, 용과 등 200여종의 아열대 식물과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형형색색의 누에, 석청, 목청의 실제 벌 생활모습 등을 관찰하고 누에 실뽑기, 허수아비 만들기, 종이공예 등 놀이 체험도 제공됐다. 국내외 다양한 농기계 전시도 인기를 모았다.

세계 최고 업체인 미국 존 디얼사와 페라리, 국내 5대 메이저급 업체를 포함한 59개 업체가 참여해 예초기부터 대형 트랙터까지 다양하게 전시했다. 이 중 300마력의 엔진에서 150m까지 뿜어나오는 친환경 미생물 광역살포기와 연료절감형 트랙터, 조사료 자동결속기 등이 주목받았다.

김성훈 명예대회장은 폐회사에서 “국제농업박람회를 통해 농업의 중요성과 친환경농업의 메카 전남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고 특히 우리 농업의 미래 해법을 제시했다”며 “성공적인 박람회를 위해 도움을 준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