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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내 흰가루병 꼼꼼히 방제해야

계통 다른 약제 교대살포 효과 높여

뉴스관리자 기자  2012.11.01 14: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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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는 비교적 병해충 발병이 적은 편이나 오전 오후의 기온차가 크기 때문에 이슬 발생이 많다.

시설 내에서 습도가 높고 기온이 낮으면 발병이 더 잘 되는 병도 있다. 이에 따라 시설 재배 농가들은 여전히 작물 병해충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흰가루병은 딸기, 참외, 수박, 오이 등 대부분의 시설 작물에 발병한다. 꽃과 열매, 잎에 언제나 감염되며 감염된 꽃은 균사체로 싸이거나 기형이 되고 심하면 죽기도 한다.

꽃에 감염되면 화분 생산이 줄어들어 착과가 잘 되지 않는다. 미성숙과에 감염되면 과실이 딱딱해지고 정상적으로 성숙하지 못한다.

열매 표면에 포자를 형성하고 흰색의 균사체를 다량으로 형성하기도 한다. 딸기의 경우 열매에 감염되면 경미하게 감염됐을 경우 수확 후 저장 수명이 짧아지고 질이 떨어지며 탈수가 급격히 진전된다.

흰가루병은 건조한 기후와 15~27℃에서 분생포자형성과 병 확산이 잘 된다. 게다가 흰가루병은 상대습도가 높고 잎 표면이 말랐을 때 접종 4~6시간 만에 발아하기도 하니 이슬이 맺혔다 마른 상태의 시설 내 작물에 급격히 확산될 수 있다.

특히 시설 내에서는 약제 살포를 충분히 했다고 해도 하우스 가장자리나 모서리 부분 등은 방제가 잘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런 공간에 흰가루병이 살아 있다 조건이 맞으면 다시 빠른 속도로 확산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잠시 소홀한 틈에 과실에 흰가루병이 확산돼 상품성을 떨어뜨리게 된다.

따라서 흰가루병 방제를 위해서는 약제 선택을 잘 해야 하며 흰가루병이 눈에 보일 정도로 확산되기 전에 미리 방제를 서둘러야 한다.

흰가루병을 효과적으로 방제하기 위해서는 계통이 다른 약제를 번갈아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현재 흰가루병에 등록된 제품은 보가드, 푸름이, 캐스팅, 포커스, 비반도, 벨리스플러스, 크린캡, 힌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