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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2.75%로 하향 조정

한은, 둔화된 경기 성장세 부양 조치

뉴스관리자 기자  2012.10.16 14: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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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개월 만에 또 0.25% 낮췄다. 금리를 낮춰 시중에 돈이 돌게 해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의도다.

한은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재의 3.00%에서 2.75%로 하향 조정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결정했다. 기준금리가 연 2%대로 낮아진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22개월 만이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내린 것은 경기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은은 앞으로 세계경제는 매우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유로지역 재정위기의 실물경제 파급, 미국의 급격한 재정긴축 현실화 가능성 등으로 성장의 하방위험이 큰 것으로 판단했다.

한은은 또 국내경제가 수출과 내수의 동반부진으로 미약한 성장세를 보이고 유로지역 재정위기의 장기화, 글로벌 경제의 부진 지속 등으로 마이너스 GDP갭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앞으로 해외 위험요인 및 이에 따른 국내외 금융․경제 상황 변화를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낮추도록 노력하면서 성장잠재력이 훼손되지 않는 가운데 중기적 시계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안정목표 내에서 안정되도록 통화정책을 운용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