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깃함과 말랑함을 그대로 유지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굳지 않는 떡’이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미국 애틀랜타주에 있는 떡 제조업체에 굳지 않는 떡 제조기술을 이전해 9월부터 계약이 본격 실시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9월 8∼12일까지 미국 현지 떡 제조업체를 방문해 굳지 않는 떡 기술원리와 제조법 등에 대해 교육을 실시했다. 떡 제조업체는 연간 5만kg 생산목표로 이전 받은 기술을 적용해 10월부터 굳지 않는 떡을 만들어 판매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은 굳지 않는 떡 제조기술에 대해 국내와 국제 특허를 모두 획득했다. 현재 아셀, 해미원식품, 떡그루 등 국내 209개 업체에 제조기술이 이전돼 일반 떡은 물론 떡케이크, 컵떡국, 라이스클레이, 초코볼 등 다양한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농촌진흥청 가공이용과 한귀정 과장은 “굳지 않는 떡 기술이전과 관련해 미국 LA, 중국, 호주 등의 식품제조업체와도 협의 중”이라며, “앞으로 우리 떡이 세계화 식품이 될 수 있도록 해외 기술이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