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이 소먹이용으로 개발한 ‘청보리’의 재배면적이 3만 4천ha(2011)까지 늘어나 경지이용률을 높이는데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우호’(2005)와 ‘유연’(2006) 등 현재 10개의 청보리 품종을 개발했다. 또 ‘유연’의 단점을 개선해 이삭모양을 바꾼 삼차망 청보리 ‘유호’를 개발(2008)했다. ‘유호’는 병해에도 강하고 잎이 넓어 조단백질 함량도 9.3%로 높은 편이다. 건물수량(11.6톤/ha)과 총소화영양가 함량(69.2 %)도 높으며 담근먹이 품질은 2등급으로 우수하다. 3년의 현장실증 결과 우수한 품질로 평가됐고 작년부터 정부 보급종으로 일부 생산되고 있어 앞으로 재배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 맥류사료작물과 김기종 과장은 “기상이변으로 주요 곡물수출국의 사료용 옥수수·밀 생산이 줄어 내년 상반기부터 국내 사료가격의 상승이 예상된다”며, “겨울철 노는 땅에 조사료 자급생산으로 사료비를 줄인다면 축산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