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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만에 수확하는 콩 ‘참올’ 개발

수량성, 우수외관으로 농가소득 기대

뉴스관리자 기자  2012.09.28 09:4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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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파종 후 약 100일 만에 수확이 가능한 콩 신품종 ‘참올’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신품종 참올은 가공 적성이 우수하고 병해충에 강해 수량성이 높은 특성을 보이는 장류·두부용 올콩이다.

올콩은 일반 콩에 비해서 생육 기간이 짧아 2모작 체계에 적합하나 수량이 20% 이상 낮고 종실의 품위가 떨어지는 것이 큰 단점이다.

이번에 개발된 ‘참올’은 9월 하순에 수확이 가능하면서 일반 콩 품종의 수량에 버금가는 1,000㎡당 262kg의 수확량을 보이고 콩알이 굵고 종피의 색택이 우수한 외관 품질을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다.
 
또 6월 말과 7월 초의 장마로 인해 파종 시기를 놓쳐 파종이 늦어질 경우 7월 20일경에 파종해도 10월 중순이면 수확이 가능하며 수확량도 1,000㎡당 200kg 이상을 기대할 수 있어 만파 적응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콩 100알 무게는 27.7g으로 대립종인 새올콩(25.0g)보다 약간 더 굵은 편이며 수량성은 28% 정도 더 높다. 그러나 성숙기 이후 제때 수확이 되지 않으면 종자가 꼬투리에서 잘 떨어지기 때문에 적기에 수확할 필요가 있다.

농촌진흥청 두류유지작물과 백인열 과장은 “올해 육성된 참올은 2010년에 육성된 황금올과 함께 남부 이모작 작부 체계에 알맞아 농업인들의 소득을 올리고 경지 이용률의 제고와 콩 자급률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올’은 올해 시범 재배와 증식을 거쳐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농가 보급을 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