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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재배면적 전년대비 0.5% 감소

고추는 6.8% 증가, 양파생산량 21.3% 감소

뉴스관리자 기자  2012.09.04 14:2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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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은 2012년 벼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0.5%(4651ha) 감소한 84만9172ha라고 발표했다.

최근 10년간 벼 재배면적 감소율이 2.4%인 것을 감안하면 그나마 소폭의 감소를 나타낸 것으로 논 소득기반 다양화 사업의 축소, 4대강 농경지 리모델링사업 완료 이후 벼 재배지 복구 등이 영향을 미쳤다.

논벼의 재배면적은 작년 대비 3928ha가 줄었고 밭벼는 723ha 감소했다. 논벼보다 단위당 생산량이 떨어지는 밭벼는 정부의 밭벼생산 감축사업 추진 등으로 재배면적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또 고추의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6.8%(2885ha)증가한 4만5459ha를 나타냈다. 최근 농가인구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으로 재배면적이 지속적으로 감소했던 고추는 지난해 탄저병 등 병해충의 피해로 생산량 감소에 따른 가격 급등이 올해의 가격상승 기대심리로 이어져 재배면적이 증가했다.

또한 양파의 재배면적은 지난해에 비해 8.8%(2011ha) 감소하여 2만965ha를 기록했다. 지난해 양파생산량의 증가로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최근 2년 가격이 좋았던 마늘 재배로 전환한 농가로 인해 재배면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량도 작년보다 32만4279톤(21.3%)이 감소한 119만5737톤으로 크게 줄었다. 10ha당 생산량이 5703kg으로 작년 6616kg보다 13,8% 감소한 수치이다.

올해 양파는 4월 생육성장기에 집중호우로 입마름병이 발생되어 개수가 감소하고, 5~6월 뿌리가 굵어지는 시기에 가뭄과 고온현상으로 생육이 부진했던 것이 생산량 감소를 가져온 직접적인 이유이다.

피해발생 표본구역 비율이 지난해 31.4%에서 17.4%p 높아진 48.8%로 나타났고, 개당 생중량도 작년 225g에서 206g으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