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산업에서 농업 비율은 전체 GDP 중 약 3.5%를 차지하고 있다. 요르단의 비료 수요는 평균 연간 21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요르단 정부는 농업분야 진흥과 현지 투자 장려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한다. 모든 농업 분야에 관세를 낮추고 수출 보조금을 철폐해 농업 분야에 외국 기업이 진출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요르단 농업에서 가장 수익이 높은 분야는 토마토, 오이, 감귤류, 바나나 등의 채소와 과일로 요르단 계곡에서 농사가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비료 수요는 무기비료가 85%, 유기비료가 15%를 차지하고 있다. 질소비료, 인산비료, 칼륨비료, 혼합비료 등 무기비료 중 채소와 과일 성장에 필요한 질소비료의 소비가 가장 높다. |
요르단 비료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판매 요소 중 하나는 제품의 가격이다. 과일과 채소에서 시리아,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이집트, 수단 등에서 들어온 수입산과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생산비 절감을 위해 필수적인 비료만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고자 하는 의지가 높다. 암만무역관에 따르면, 한국 기업이 진출을 희망한다면 요르단 현지 생산 비료는 저렴하면서도 평판이 좋으므로 이에 맞춰 적절한 가격을 형성하는 것이 관건이다. 무기·유기 비료에 있어 제품의 다양성과 고품질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최근 선호되는 비료 형태는 가루 형태의 비료가 가장 인기가 있다. 다음으로는 물에 희석하는 형태의 비료가 선호되고 있다. 원료상으로 보았을 때 가장 수요가 많은 비료는 질소비료, 황산, 황산칼륨, 염산, 삼중황산염(Triple Super Sulphate), 염화칼륨, 질산칼륨 등이다. 또 최근 요르단 사람들의 유기농 식품에 대한 관심의 증가로 유기비료 사용도 증가하고 있다. 또한 무기비료의 가격 상승으로 유기비료로 사용이 대체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요르단 비료시장의 유통경로는 공급자에 따라 두 가지로 나뉜다. 먼저, 현지 비료 생산업자 → 소매상 → 최종 소비자 순의 유통이 이루어진다. 비료 시장에서 대상 수요자는 한정되어 있다. 비료를 직접 소구매하는 요르단 현지 농가는 매우 적고 기업농이나 농업 개발분야의 기관에서 구매하는 비료양이 가장 많다. 정부가 중간에 개입해 농민들에게 적정 가격으로 비료를 공급하기도 한다. 또 하나의 유통경로는 외국 생산자 → 수입업자·에이전트 → 소매상 → 최종소비자로 이어지는 것이다. 이 경우 수입업자가 다양한 외국 비료 브랜드를 동시에 다루게 된다. 요르단의 중·대형 비료 유통업자는 비료를 수입·유통·판매할 뿐 아니라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고객의 요구에 맞는 적합한 비료를 추천하고 필요한 농기술을 제공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는 향상되고 시장 점유율 또한 높아진다. 이런 이유로 비료의 수입·유통업자들은 다양한 홍보 전략을 펼치고 있다. 현지 농민이나 농업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신문, 잡지 간행물 등에 광고를 하고, 웹사이트를 통해 잠재적 소비자에게 접근해 비료 브랜드나 제품을 소개하고 추천한다. 최근에는 이메일이나 매스미디어, Facebook·Twitter 등의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홍보활동을 펼치기도 한다. 또 농업 관련 행사나 품평회나 전시회를 통해 비료 제품들을 홍보하고 있다. 현지생산 비료의 시장 점유율은 현재 25%이지만 앞으로 그 수요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요르단에는 인산염, 칼륨, 황 등의 비료 생산 원료가 풍부하다. 또 현지 생산 비료를 매입해 농가에 낮은 가격으로 비료를 공급하는 요르단 정부의 지원도 이루어지고 있다. 품질과 종류 면에서도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가격에서도 경쟁력을 지니고 있어 발전가능성이 매우 높은 편이다. ■ 요르단 현지 비료 생산기업 |
요르단의 주요 비료 생산업체는 Nippon Jordan Fertilizer Company(NJFC), Modern Company for Fertilizer Production Ltd.(MCF), Jordan Abyad Fertilizer & Chemicals Company(JAFCCO), Arab National Company for Fertilizer Industries and Seeds Production(ANFSCO) 등이 있다. |
수입시장의 동향을 살펴보면 수입산이 75%, 현지 생산 25%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다양성이 부족한 현지 비료의 특성상 무기비료의 수입 의존도가 놓다. 2008년에 비료 수입은 2% 감소했으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였고 금액으로는 150만 달러에 달했다. 또 수입량의 약 4%는 시리아 등으로 재수출되기도 했다. 요르단 비료시장에서 한국기업의 진출방안을 살펴보면, 한국 비료기업이 에이전트 혹은 수입업자를 통해 시장에 진출하는 데에는 6개월에서 1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암만무역관은 전망했다. 요르단 비료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기업은 Miller(독일), Lemagro(벨기에), Nippon Jordan Company(요르단) 등이다. 요르단 비료 시장에서 가장 판매 전망이 좋은 비료 종류는 질소를 원료로 한 무기비료와 유기비료이다. 앞서 지적한 바와 같이, 요르단의 무기비료 시장에서는 가격이 중요한 요소이므로 한국 기업이 현지 시장의 가격 동향을 파악해 유동적으로 가격 전략을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