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태풍 "볼라벤"과 ‘덴빈’으로 피해를 입은 과수농가를 돕기 위해 수도권 농협판매장에서 낙과(사과)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상품성이 없는 사과, 배를 가공공장(업체)을 통해 과일음료 등 가공용으로 수매(최대 5,000톤) 등 신속한 과수피해 지원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농협은 이에 따라 오는 9일까지 농협유통(창동, 양재점), 농협대전유통, 농협충북유통, 수도권 성남, 고양, 수원유통센터에서 낙과(사과) 팔아주기 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농협은 이와 함께 수도권과 태풍피해 인근 지역본부 등 7개 지역본부를 중심으로 오는 5일까지 태풍 피해농가 낙과 팔아주기 특별 직거래장터를 개장, 운영키로 했다. 농협은 또 상품성이 없는 사과, 배를 가공공장을 통해 과일음료 등 가공용으로 수매하고, 낙과 피해 농가에게 낙과를 수집·운반하는 제비용(물류비, 상하차비 등)도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식용으로 판매가 곤란한 낙과(사과, 배)를 이용한 친환경액비 관련 농법을 실시하고 있거나 실시를 희망하는 농가로부터 신청을 받아 액비제조에 필요한 플라스틱용기(600리터)와 설탕(10kg)을 농가에 지원할 예정이다. 농협 관계자는 “이번 태풍피해 과수 농가를 위한 낙과 가공용 수매와 친환경액비 제조비 일부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시름에 빠진 농가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