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현재 호두과자의 원료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수입밀을 대체할 국내산 품종으로 밀가루 양이 많고 제빵용으로 알맞은 백(白)립계인 ‘금강밀’을 추천했다. 호두과자는 1934년 천안지방에서 생산되는 호두를 이용해 호두 모양의 과자를 만들기 시작하면서 발전했는데, 현재는 연간 1,500톤의 밀을 소비하는 시장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호두과자에 사용되는 밀가루의 대부분은 수입밀로 겨우 13%(약 200톤) 정도만 국산밀이 사용되고 있어 대체가 시급하다. ‘금강밀’로 만든 호두과자와 수입밀로 만든 호두과자의 품질 특성을 비교분석한 결과, 색도, 물성 등 전체적인 기호도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금강밀’로 호두과자 생산이 가능했다. "금강밀"로 만든 호두과자의 색도는 60.3으로 수입밀로 만든 호두과자 51.9보다 약간 밝았고, 외피 탄력은 금강밀이 398g, 수입밀 401g로 비슷한 품질 특성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