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맛좋은 여름사과 ‘썸머킹’ 뜬다

수확량 많고 재배 쉬운 조생품종

뉴스관리자 기자  2012.08.19 10:31:22

기사프린트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8월 상순에 익는 여름사과 ‘썸머킹’의 보급 확대를 위한 평가회를 충남 예산군농업기술센터에서 열었다.

‘썸머킹’은 우수한 조생품종 육성을 목표로 농촌진흥청에서 ‘후지’에 ‘골든데리셔스’를 교배해 2008년 1차 선발, 지역적응시험을 거쳐서 2010년 최종 선발한 품종이다.

다른 여름사과에 비해 당산미(당도 13∼14브릭스, 산도 0.4%)가 알맞고 조직감이 좋으며 과즙이 많아 조생종으로서는 품질이 매우 우수하다.

과일 무게는 270g 정도로 크고 껍질은 줄무늬가 있는 붉은색으로 착색이 되는데 40∼50% 정도 붉은색으로 착색됐을 때가 맛과 저장력이 가장 좋다.

농촌진흥청 사과시험장 권순일 연구사는 “‘썸머킹’은 8월 초순에 덜 익은 상태로 시장에 출하되는 ‘쓰가루(아오리)’를 대체할 수 있는 우수한 조생품종”이라고 전했다.

과일껍질이 매끈하고 굴곡이 없는 모양의 ‘썸머킹’은 착과와 전정 방법 등 재배기술이 개발된다면 농가 유망품종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도 보인다.

조생종으로서는 수확량이 많고 재배가 쉬워 농가의 소득증대에도 유리한 품종이다. ‘썸머킹’은 지난해 품종 출원이 완료돼 묘목업체에 접수를 공급했으며 농가에서는 2013년부터 묘목을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