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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토츄상사, 말련 비료업체에 지분출자

미얀마․베트남 등 신흥 비료시장 공략 나서

뉴스관리자 기자  2012.07.31 13:4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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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토츄상사는 조만간 말레이시아의 비료업체에 25%의 지분을 출자하고, 이토슈가 취급하는 비료를 미얀마 및 베트남 등에서 판매키로 했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이토츄의 비료취급량은 일본에 수입되는 양을 중심으로 연간 20만 톤 정도이며, 이후에는 성장이 예상되는 신흥국시장의 개척에 나설 예정이다. 또 2015년까지 연간 약 300만 톤의 매출 목표를 잡고 있다.

현재 신흥국의 비료생산증가로 비료수요는 성장할 전망이며, 유럽업체도 비료의 원료권익을 확보하는 등 사업을 강화하고 있고 일본의 상사들도 조달처 및 판매처 확대를 서두르고 있다.

이토츄상사는 말레이시아의 비료업체인 아그로메트 홀딩스(세란고르州)에 25% 출자 예정이며, 출자액은 50억 엔 전후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그로메트는 식용유의 원료인 팜 및 쌀에 사용되는 비료로 원료수입에서 가공, 판매까지 관여하고 있다. 지난 2011년의 비료취급량은 2010년 대비 15% 증가한 130만 톤으로 아시아에서도 제법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이토츄에서는 아그로메트가 취급하는 비료 등을 미얀마 및 베트남 외에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라오스, 캄보디아 등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이토츄는 또 각 나라에 보유하고 있는 현지거점을 통해 신규판매처를 개척하게 되며, 비료사업의 강화를 위해 남미 및 캐나다 등에 있는 비료원료의 칼리광석 및 인광석의 권익취득도 목표로 하고 있다. 원료에서 최종제품판매까지의 일관체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기업들은 이토츄 이외에도 비료제조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다. 소지츠가 비료제조판매로 태국 및 필리핀 등에 진출했으며, 스미토모상사도 중국에서 현지기업과 합병하여 비료제조판매사업에 착수했다. 미츠비시상사도 주요 비료원료 중 하나인 인광석의 권익을 취득 중에 있다.

일본기업들은 이밖에도 유럽과 미국 시장에도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지난 2010년에는 캐나다의 자원회사가 가지는 비료원료의 칼리 광석의 권익을 둘러싸고, 유럽 여러나라와 미국의 자원 메이저기업 등이 매수를 제안했으며, 최종적으로는 독일의 비료기업이 약 3조 엔으로 쟁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