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농약 담당자들의 체계적인 처방이 부족하고 농가별 방제 이력 관리가 미흡한 문제점을 개선하고 작물별 맞춤형 방제 처방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농업인별 재배작물 현황과 발생된 병해충 정보, 구매이력 등이 DB화 되어 체계적인 고객 관리가 가능할 수 있게 되며 농약담당자의 주관적인 판단에 의한 방제처방이 아닌 풍부한 정보자료를 통해 보다 정확한 방제처방을 도모할 수 있게 한다. 또 농업인에게 작물별 맞춤형 처방전을 발급하여 농약의 오남용을 방지하고 영농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전문자료 활용을 통한 처방이 이루어지면 전문성 및 연속성이 결여되었던 농약담당자를 방제처방 전문가로 육성도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종합 병해충방제프로그램은 농업인 영농정보와 ▲농약 등록자료 ▲농약혼용정보 ▲작물별 병해충 관련 자료 ▲맞춤형 처방전 발급 ▲병해충 방제처방 정보교환 ▲실시간 전문가 상담 시스템 코너로 구성된다. 조합원이 농약을 구입하러 오면 방제처방사가 프로그램을 이용해 영농정보를 기록하고 작물별 병해충에 따fms 필요한 자료를 찾아 약제와 방제법 등을 담은 처방전을 발급해 주는 체계적인 단계를 밟을 수 있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전국 방제처방사의 처방전을 자료화하고, 온라인상에서 실시간 정보 교환과 상담이 가능하도록 프로그램을 구축하여 작물별 병해충 정보관리에 참고할 수 있게 한다. 세부적으로는 농업인 기본인적 사항과 경영체 등록여부 자료, 재배작물, 면적, 품종과 연도별·작물별·병해충별 농약 처방이력 등이 DB화 된다. 또 농약별 적용병해충, 사용량 및 사용안전기준 등 농약사용지침의 전산화와 연도별 업그레이드가 가능하고 편리한 검색 기능도 개발된다. 농약별 다중 혼용정보를 알려주는 기능도 포함되어 있다. 이와함께 병해충별 생태, 발생조건, 방제방법 등과 병해충 및 잡초의 사진자료 등 병해충 관련자료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프로그램의 이용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가 보유한 막대한 병해충 정보와 방제자료를 연동시킬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농촌진흥청에 요청할 계획이다. 또 작물별 농약 처방내역을 보관하여 연간 처방이력의 출력이 가능해지고 농약 외에 친환경자재 등의 동시 처방도 가능하도록 한다. 김용식 농협중앙회 자재부 농약팀장은 “앞으로는 처방기술력 향상과 전문가 육성이 농약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관건”이라며 “종합 병해충방제프로그램이 농협의 농약처방 전문성을 한층 강화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프로그램은 농약의 오남용 방지와 영농비 절감은 물론 안전농산물 생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