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되지 않은 인증마크와 인증수준 또한 저마다 달라 공신력을 의심받고 있다. ‘중국국가인증인가 관리감독위원회(CNCA)’의 공식발표에 따르면 올해 7월 1일부터 모든 유기농 식품을 판매할 때는 가장 작은 단위의 포장에 유기농 인증라벨과 인증기관 등을 부착하는 것 외에도 유기농식품 바코드를 부착해야 한다. |
소비자들은 유기농 바코드를 통해 중국국가인증위원회 웹사이트의 ‘중국식품농산품인증시스템(food.cnca.cn)’에 유기농 코드를 입력, 유기농식품의 진위 여부를 알 수 있다. 각각의 인증 제품에는 유기농제품의 전자신분증과 같은 17개의 무작위인정번호를 부여, 제품 재배부터 최종 소비자에게 오기까지 유통의 전 과정이 바코드에 모두 기록되어 소비되는 농산물의 생산과 유통이력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중국정부는 유기농시장 유통체계 확립을 위해 올해 3월 1일부터 국가인증검사위원회에서 유기농제품 인증에 관한 신규정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규모가 큰 업체들도 신규정의 복잡하고 까다로운 인증체계와 고가의 인증검사 비용으로 인해 새로운 유통경로를 개척하는 모습도 나타났다. 게다가 중·소농장의 경우에는 보조금 없이 높은 생산원가와 운송원가 때문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와 같은 어려움을 탈피하고자 중·소농가에서는 직판 재래시장에 참가하고 있는데 실제 소비자들의 신뢰도 높아서 늦으면 물건 구입이 어려울 정도로 인기가 높다. 전 세계적인 유기농제품시장 확대, 중국은 급성장 중 전 세계 유기농식품시장은 매년 20~30%의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시장규모는 12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미국과 유럽의 소비점유율은 전 세계 소비의 96%에 달한다. 네덜란드는 전년대비 20% 증가해 2011년 1억3500만유로의 매출 성과를 기록했다. 일본 또한 연 10% 이상의 판매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중국의 유기농제품시장은 선진국에 비해 그 출발은 늦었으나 급속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2년 간 급성장한 중국 유기농제품시장은 향후 10년에는 중국 유기농식품 수출이 농산품 수출 가운데 5%에 달하거나 초과될 것으로 보이며, 유기농식품이 전체 중국 식품시장의 1~1.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