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장관 서규용)가 교육과학기술부와 공동으로 교육청 학교급식 담당 공무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GAP농산물 활용에 대해 강조하고 나서 주목받았다. GAP농산물 활용에 대한 피력은 이들 공무원을 대상으로 최근 천안 국립특수교육에서 개최된 ‘학교급식 농산물 안전관리 심포지엄’을 통해 이뤄졌다. 이날 정덕화 경상대 교수는 “식중독균과 같은 생물학적 위해요소와 농약․중금속 등 화학적 위해요소를 과학적으로 관리하는 GAP농산물은 수확 후 농약․중금속 등 유해물질이 기준치 이하로 존재하는 안전한 농산물”이라며 “앞으로 GAP농산물 생산확대 추세를 감안해 GAP 농산물 위주로 학교급식 식자재 구매가 변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승환 농식품부 안전위생과장은 “GAP는 유럽에서는 이미 생산․유통단계에서 보편화된 선진적인 농산물 안전관리제도이나 우리는 아직 GAP농산물 인지도 및 생산비중이 낮은 실정”이라며 “GAP농산물 생산․유통 확대를 위해 2015년까지 GAP 생산조직 3000개를 육성하고 대형마트 납품 예고제를 실시해 홍보를 강화하는 등 활성화 대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김 과장은 또 “특히 학교급식 등 단체급식 식재료로서 사용이 확대될 수 있도록 교과부, 국방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관련 제도를 개선하는 등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식품부는 2010년 10월부터 지난해까지 총 20회에 걸쳐 영양사와 영양교사 7000여명을 대상으로 ‘GAP제도 및 농식품 안전관리 심포지엄’을 개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