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의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선 고추 비가림재배시설 등의 지원을 강화하고 고추가격 안정을 위한 국산 건고추 수매비축 추진, 계약재배를 통한 수급조절 방안 등이 제시됐다. 또 기능성 및 품질경쟁력이 우수한 품종개발, 유통 가공관련 제도개선, 기상재해 경감기술개발 보급 확대, 고추재배 전업농가 육성, 재배 및 수확의 기계화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추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자급률 향상 방안을 찾기 위해 농촌진흥청과 한국고추연구회가 공동으로 지난달 27∼28일 안동봉화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 개최한 전문가 협의회에서 이같은 의견이 제시됐다. 이날 협의회에는 고추 관련 정책부서와 유통분야, 대학, 연구·지도기관, 육종회사, 모범농가 등 전문가 50여 명이 참석해 고추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발표와 토론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고추재배면적 감소, 이상기상에 따른 수급 불안정으로 급격히 감소한 국내 고추 자급률 향상, 한·중 FTA 대응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방향, 고추 생산성 저하 요인과 대응방안, 고추 가공 유통 상의 문제점 및 대응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 고추 주산지인 충북 괴산군, 경북 안동시 및 영양군의 고추재배 선도 농업인과 안동봉화조합공동사업법인 조상기 대표의 사례발표에서 고품질 다수확 재배방법이 소개돼 관심을 끌었으며, 고추가공공장과 비가림고추재배 현장견학도 이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