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벼 대체작물 습해 강한 ‘수수’가 적합해

농진청 “잡곡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올라”

뉴스관리자 기자  2012.06.20 16:08:13

기사프린트

논에 심을 수 있는 벼 대체작물로 습해의 우려가 적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수수’가 적합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서속류 잡곡의 경우 생육초기에 습해가 많아 기장과 조는 습해로 인한 수량 감수율이 각각 84%와 73%인데 비해 수수는 토양 과습에 대한 저항성이 높아 수량 감수율이 40%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논의 배수가 나쁜 조건에서 벼 대체작물로 수수를 재배하면 습해에 매우 약한 기장에 비해 991.74㎡(단보)당 약 55만4000원, 조에 비해 약 19만4000원의 농가 소득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를 제시했다.

한편 국내산 잡곡은 수입산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낮아 수입 의존도가 높으며, 국내 생산량이 적어 자급률은 26.9 %로 여전히 취약한 수준이다.

그러나 최근 잡곡의 건강기능성이 밝혀짐에 따라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산 잡곡 수요가 2000년 대비 13∼30% 증가했고 잡곡산업은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