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및 농기계 제조업체 등의 협조를 받아 가뭄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 중심으로 양수기 등 양수장비를 긴급 지원한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과 대동공업, 동양물산기업, 국제종합기계, LS엠트론 등 농기계업체가 자발적으로 지원에 참여한 것으로 지원액은 약 5000만원 상당 규모이다. 양수장비는 시도별 수요량에 따라 가뭄지역 중심으로 농식품부가 배분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가뭄해소를 위해 양수기 등에 필요한 면세유류는 연간공급기준량과 상관없이 필요한 전량을 공급해 적기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지난 7일 충남 서산·태안 등 가뭄지역 용수개발 지원을 위해 25억원을, 14일 충남·전남 등 5개 시·도 저수지준설 지원을 위해 50억원 등 총 75억원을 지원했다. 서규용 농식부장관은 특히 지난 9일 용수부족으로 가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남 서산과 예산 지역을 방문해 가뭄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또 구본충 행정부지사와 팔봉면 금학리 지역을 방문해 고추, 마늘 등 밭작물의 가뭄피해 상황을 둘러보고 농업인과 관계자들에게 가뭄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