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개시될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 10일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120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한·베트남 FTA 추진계획’을 의결함에 따라 다음달 협상 개시 선언을 한 뒤 곧바로 본격적인 협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이 시작되면 우리나라는 쌀에 대한 협상 제외를 주장하면서 열대과일이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베트남은 태국에 이은 제2의 쌀 수출국으로, 1999년과 2011년 최소시장접근(MMA) 방식으로 소량의 쌀을 한국에 수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