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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협회 “미국산 쇠고기 수입 중단” 촉구

김남배 회장 10일 삭발 후 무기한 단식농성

뉴스관리자 기자  2012.05.17 12: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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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한우협회(회장 김남배)는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협회 회장단 등이 참가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 중단을 촉구했다.

김남배 회장은 이날 광우병을 대하는 정부의 태도에 항의의 뜻으로 삭발을 하고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한우협회는 이날 “정부는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권국가로서의 고유한 검역권한인 ‘수입 중단’과 ‘검역 중단’ 조치를 내리지 못하고 있다”면서 “미국산 쇠고기에 불안감이 커지다 못해 한우고기까지 불신해 먹지 않고 있다”며 대책을 촉구했다.
 
한우협회는 ▲광우병 미국산 쇠고기 수입 즉각 중단 ▲유통 중인 미국산 쇠고기 전량 회수 및 폐기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즉각 개정 등을 요구했다.

한편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1일 미국에서 돌아온 광우병 현지 조사단의 조사결과와 가축방역협의회 논의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결론지었다.

한우협회 등 축산단체들은 이번 현지 조사에 대해 ‘안전하다’는 결론을 내리기 위한 짜맞추기식 조사라며 미국산 쇠고기 불매운동에 들어갈 것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