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유기재배 농가에서 활용되고 있는 병해충 방제용 식물추출물에 대한 방제효과를 확인해주는 연구를 수행한다고 밝혔다. 전남농기원에 따르면 병해충 방제를 위해 사용 가능한 식물 천연추출물 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남도내 유기재배 농가에서는 기존 제품을 구입하는 비율보다 자가제조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농가들이 관행 지식이나 정보를 주변 친환경농가, 농업기술센터, 지자체 순으로 얻고 있어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방제 매뉴얼 보급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농기원은 이에 따라 이달부터 유기재배 농가를 중심으로 병해충 방제를 위해 사용하고 있는 식물추출물을 농가에서 수집해 방제효과를 확인키로 하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참여를 원하는 농가는 친환경연구소(061-330-2512)로 신청하면 된다. 김도익 친환경연구소 박사는 “식물추출물 활용사례, 살균·살충효과 증진방법, 작물별 약해, 잔류 및 독성시험까지 수행할 것”이라며 “이들 결과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책자를 제작, 유기재배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