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팡이의 각종 정보를 손쉽게 알아낼 수 있는 신분증 역할을 할 ‘DNA 바코드’의 마커가 선발됐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홍승범·성기호 박사를 비롯해 전 세계 26개국 100여 명의 곰팡이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는 곰팡이 바코딩 컨소시엄에서 곰팡이의 DNA 바코드 마커로 ‘리보솜 DNA 아이티에스(ITS, internal transcribed spacer)’를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DNA 바코드란 사람의 지문처럼 종간 변이가 커서 종을 구분하는데 사용되는 DNA 염기서열 부위로, 이를 이용하면 생물종의 이름, 서식지, 습성 등과 같은 생태정보를 쉽게 알아낼 수 있다. 이번 곰팡이의 DNA 바코드 마커 선발은 곰팡이 바코딩 컨소시엄에서 6개의 후보 유전자를 선발한 다음, 이들 유전자를 142종의 742균주에 적용, 종간 구분 능력과 염기서열 분석 성공률을 검정해 ‘리보솜 DNA ITS’로 최종 결정하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