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세계 최초로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 사업을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의 시범시간을 거쳐 2014년부터 본격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농업분야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쌀·깻잎·상추·사과·배 등 5개 품목에 대해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제’란 생산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인 농축산물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농업전문가들은 물걸러대기(간단관개)나 비료·농약 적게 쓰기 등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농식품부는 그간 공산품 등 일반제품에 대한 ‘탄소표시제’는 이미 영국(2007년 시행), 일본(2010년)을 비롯 우리나라에서도 2009년부터 추진 중에 있으나 1차 농·축·수산물에 도입한 것은 세계 최초라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저탄소 농산물의 소비 활성화를 위해 출하시기에 맞춰 소비자 판촉행사, 생산자와 식품업체간 유통망 구축 지원 등을 펼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2020년까지 저탄소 농·축·수산물이 국내 생산 농·축·수산물의 2%를 차지하게 되면, 온실가스 농업부문 감축목표 152만t의 23.7%인 36만t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