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일본 도쿄무역관에 따르면 브라질 광산업체인 발레(Vale)는 지난 1월 24일 페루 북부도시인 피우라 주에 있는 인광석 광구 생산 확장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 광구에 대한 개발권 등 권리는 브라질 Vale가 51%, 일본의 미쓰이물산이 25%, 미국 비료 최대기업인 모자이크(Mosaic)가 24%를 출자해 가지고 있다. 일본 미츠이물산 등 3개사는 이 광구에 대해 향후 1년간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2014년에는 인광석 정제 플랜트를 증설해 연간 200만 톤을 증산할 계획이다. 특히 400억엔을 투자해 생산량은 현재보다 50% 증대된 590만톤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일본 미쓰비시상사도 올해 1월 인도의 비료 최대 기업인 주아리공업(Zuari Industries)과 공동으로 페루의 피우라주에서 미쓰이물산의 광구 근처의 광구에 대해 현지기업에서 30%의 권리를 취득했다. 여기다 2013년에는 약 4억 달러를 투자해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며, 2015년부터는 연간 250만 톤의 인광석을 생산할 계획이다. |
전 세계 비료 수요는 현재 연간 약 1억8000만톤에 달하지만 연간 2~3%의 속도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는 현재 70억 명 수준의 전 세계 인구가 중동·아프리카 등 인구 증가에 따라 2050년까지 90억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향후 비료 수요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비료 수요가 늘어난 것과 달리 비료생산을 위한 인광석 공급 국가는 한정돼 있어 비료 원료 확보를 위한 세계 각국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현재 인광석은 중국에서의 산출량이 31.5 %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이 2위로 18.8%, 모로코가 15.5%로 3위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이어 러시아, 튀니지 등이 각각 6.5%, 5% 수준이다. |
더욱이 최근에는 늘어나는 수요로 원료 산출국이 자국 내 수요를 우선시하면서 수출을 억제하기 시작했다. 중국은 2010년 12월 인광석을 원료로 한 인산암모늄 등 화학비료의 수출관세를 110%로 상향 조정했다. 일본 업계에서는 중국 조치의 충격으로 식량분야에서도 자발적으로 해외 신규 공급처 확보와 개발 권리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원료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개발권리 획득을 통해 향후 늘어나는 아시아 수요를 대상으로 한 비료 수출 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도쿄무역관 관계자는 “앞으로 식량자원은 전략자원으로 더욱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이며 이를 깨달았을 때는 이미 세계의 식량 자원과 비료 광석 등을 전 세계 유력 기업들이 선점한 후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일본 주요 대기업들과 같이 우리나라 기업들도 안정적인 식량공급선 확보와 미래 비즈니스 기회를 잡기 위해 서둘러 비료 원료 확보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