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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따뜻한 겨울, 농업·에너지 산업 등 타격

중서부지역, 예년보다 10도 이상 높은 기온

뉴스관리자 기자  2012.03.06 14:3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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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겨울 미국 48개 주 중 10개를 제외한 모든 지역이 예년 겨울철 기후보다 온도가 높고 건조한 날씨로 이상 기온이 발생하면서 농업, 에너지 등 날씨에 영향을 받는 업종들의 매출 감소가 우려되고 있다.

美 기상청에 따르면 미국 전체 48개 주 중 10개를 제외한 모든 지역의 2월 평균 기온이 예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반면, 강수량은 예년과 같거나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에도 미국 중서부와 그레이트플레인스 지역이 예년에 비해 10도 이상 높은 평균 기온을 기록하는 등 거의 모든 주의 평균기온이 정상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코트라 미국 뉴욕무역관에 따르면 미국 최대의 곡창지대 일리노이 주는 올해 지난 117년간 6번째로 따뜻한 겨울을 맞이해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일리노이 주의 작년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의 평균 기온이 화씨 33.4도로 같은 시기의 역사적 평균 기온인 27.2도에 비해 훨씬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가장 추운 달인 1월은 올해 평균기온이 화씨 31.4도로 정상보다 6도 이상 높은 수준을 보였다.

특히 일리노이 남부의 몇몇 지역은 지난 1월 중 화씨 69도에 달하는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따뜻하고 건조한 올해 겨울 날씨로 겨울 밀이 단단히 여물지 않아 급격히 기온이 하강 할 시 큰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아르헨티나 등 남미도 이상가뭄 지속
한편 남미지역의 건조한 날씨 전망으로 밀과 옥수수 등의 곡물 수확 감소가 우려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세계 2위 옥수수 수출국이자 3위 대두 수출국으로 당분간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브라질을 포함한 중남미 경작지의 수확 감소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곡창지대 가운데 하나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서 이상가뭄 현상이 지속되면서 한동안 잠잠하던 식량 인플레이션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올해 들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중심으로 라니냐 현상에 따른 가뭄이 계속되면서 옥수수와 콩 등 주요 곡물 가격이 다시 상승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푸드인덱스가 지난 2010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이상기온 현상으로 주요 곡물의 수확량 감소가 불가피해 식량 가격 상승의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