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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계약재배물량 2015년 50%로 확대 할 것”

암소 도태 300억 투입…육우 송아지 수매·사육

뉴스관리자 기자  2012.01.18 13: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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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10일 국무위원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농산물 가격인상에 따른 농산물 수급안정, 소값 안정대책, 한·중FTA 대책 등 농정 주요현안에 대한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서 장관은 이날 농산물 수급안정을 위해 농협 계약재배물량 2015년까지 50% 확대, 암소 도태에 300억원 투입 등의 현안별 정부 대책을 내놓았다.

서 장관은 특히 “정부의 정책들을 통해 우리 농업이 선진농업으로 가는 원년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지자체와 농민단체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서 장관은 농산물 수급안정을 위해 현재 30%수준인 농협의 계약재배물량을 2015년까지 50%로 끌어올 것이라고 밝혔다. 단기적 물가안정 방안으로 직거래장터 2500개소 개설과 정부 쌀과 비축수산물도 설 성수기에 정가·할인판매를 실시키로 했다.

특히 16개 설 성수품을 평소보다 1.5배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농협 팩커 육성 한우유통 주도
서 장관은 특히 소값 안정대책과 관련해 “시장 수급원리에 따라 한우사육두수를 점차 줄여나갈 것”이라며 “저능력암소를 도태시켜 한우의 품질을 끌어 올리는 기회로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서 장관은 이를 위해 단기적으로 군납과 선물세트 등을 한우로 대체하는 방안과 중장기적으로 300억원을 투입해 저능력 암소를 도태해 적정 사육두수를 유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다만 급격한 암소도태로 이후 가격이 폭등하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2년간 저능력암소 도태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또 “육우 송아지 1000두를 농협에서 수매해 6개월간 사육 후 송아지 고기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개발과 함께 시장에 시범 출시할 계획”이라며 “낙농가들이 농장에서 홀스타인 수소를 6개월 이상 사육할 경우 농협에서 55만원 정도에 수매하고 메뉴개발 등을 통해 소비자 반응을 보고 공급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쇠고기 유통구조 합리화 방안으로는 현재 4~5단계에 이르는 한우유통을 농협의 안심축산사업을 통해 2~3단계로 축소시키고 2015년까지 농협 팩커를 육성해 농협이 유통을 주도함으로써 유통비용을 줄인다는 방안이다.

한·중FTA “민간 품목 사전 검토”
이와 함께 2012년부터 2015년까지 900억원을 투입해 수도권에 축산종합물류센터를 건립하고 일반정육점을 프랜차이즈한 축산물전문사업으로 확대키로 했다.

도축장 구조조정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2015년까지 36개 수준으로 줄인다는 방침이다. 또 거점도축장은 개소 당 최대 50억원까지 무이자 지원 등을 통해 집중 지원하고 도축·가공·유통이 연계된 통합 경영체로 26개소까지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한·중FTA와 관련 “민감 품목에 대해서는 사전 검토 작업에 만전을 기해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는 서 장관은 “농산물 등 민감 품목에 대한 협상을 먼저 개시해 충분히 논의를 한 이후에 비 민감 품목에 대한 양허문제를 논의하겠다는 것이 정부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 장관은 한·미FTA 추가 보완대책과 관련해 정부와 지자체, 농업인 모두가 합심해 준비를 잘한다면 우리 농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