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내 설비투자는 대체로 증가세를 이어가지만 금년에 비해서는 둔화될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최근 전국 1000여개 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 설비투자 계획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기업들의 내년도 설비투자계획은 올해 대비 평균 4.1%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보다 2% 감소한 수치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이 5.6%, 중소기업이 3.3% 투자를 늘린다고 조사됐으며 작년과 비교하면 중소기업의 감소폭이 2.5%로 대기업 1.1% 보다 컸다. ‘내년 투자를 올해보다 늘리겠다’고 응답한 기업은 61.4%, 올해와 비슷하거나 줄이겠다는 답변은 각각 15.3%, 23.3%로 나타났다. 투자를 확대하는 기업들은 그 이유로 ‘시설개선 필요’ 39.3%, ‘미래대비 선행투자’ 25.6%, ‘수출수요·내수회복’ 19.5%, ‘신규사업 진출’ 14.0%로 답했다. 투자를 위한 자금충당 방법은 ‘내부 자체 충당’을 선택한 기업이 80.5%로 가장 많아 외부 자금 조달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투자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최우선 정책과제로 ‘금융·세제지원 확대(35.6%)’, ‘내수시장 확대(32.3%)’, ‘신성장동력 육성과 지원(15.2%)’, ‘신시장 개척 등 수출지원 강화(11.9%)’ 등이 뒤를 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