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한국농수산대학을 졸업한 영농인들의 소득이 대기업 연봉보다 높고 졸업생 5명 가운데 1명은 연간 1억원 이상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한농대는 1997년 개교 이후 2558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이 중 2089명이 영농에 종사하고 있다. 이들의 지난해 평균 소득은 6516만원으로 국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의 평균 연봉인 6195만원보다도 높았다. 이는 집중호우 등 기상재해와 구제역 여파로 전년 7447만원보다 12.5%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같은 해 도시 근로자 평균소득(4809만원)의 1.4배, 졸업생을 제외한 일반농가 소득(3212만원) 보다는 2배 이상인 고소득이다. 특히 1억원 이상 소득을 올리는 졸업생의 비중도 전체의 19.4%에 달했다. 학과별로는 축산학과 졸업생의 소득이 959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전체 졸업생 가운데 71.3%는 3000만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고 있고 1억원 이상 소득을 올리는 졸업생도 19.4%를 차지했다. 이들이 고소득을 올리는 비결은 대부분 영농후계자로 3년간 실습위주의 교육을 받고 정부의 지원으로 농업에 몰두할 수 있는 점이 꼽혔다. 하지만 졸업생들은 영농자금 부족, 농지기반 부족, 문화생활 부족, 영농기술 경험 부족, 부모와의 갈등 등을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