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급등 등으로 지난달 수출입물가 상승률이 모두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지난 14일 발표한 ‘9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는 작년 동기 대비 14.0% 올랐다. 이는 4월 수입물가 상승률 19.0% 이후 최고치다. 전월보다는 3.7% 올라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 중 원자재는 쇠고기 등 농림수산품이 오르고 원유를 중심으로 광산품도 올라 전월에 비해 4.1%가 증가했다. 또 중간재는 석유제품, 화학제품, 컴퓨터·영상음향·통신장비제품 등 대부분의 제품이 올라 지난달보다 3.4% 상승했다. 이와 함께 자본재 및 소비재도 각각 3.5%, 3.0% 올랐다. 한은에 따르면 이달 수입물가가 높은 오름세를 보이는 것은 주로 대외적 불확실성에 따른 환율 급등에서 비롯됐다. 원·달러 환율은 8월 평균 1073.17원에서 9월에는 1118.61원으로 4.1%가 올랐다. 이달에도 14일까지 환율은 9월보다 5%이상 오른 상태이다. 이에 따라 수출을 통해 벌어들이는 돈은 늘어났지만 수입물가가 그 이상 뛰면서 물가에는 상당한 압력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