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의 패러다임이 변화해 3년 내에 국내 진출기업의 중국 투자 매력도가 사라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최근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 208곳을 상대로 한 조사 결과 ‘중국 내에서 경쟁우위가 이미 없어졌거나 3년 내 사라질 것’이라고 답한 기업이 전체 53.8%로 나타났다. 경쟁우위 소멸 시기를 4~6년, 7~10년 이내로 본 기업은 각각 28.4%, 10.1%로 조사됐다. 중소기업(57.0%)이 대기업(42.2%)보다 3년 내 경쟁력 상실에 더 무게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들이 이 같이 예상하는 데는 중국정부가 임금상승을 바탕으로 민생 개선, 환경·에너지 관련 규제를 강화하는 추세로 패러다임이 변화했기 때문인 것으로 대한상의는 내다봤다. 이에 따라 중국 내 국내 진출기업들은 임금인상 및 복지비용이 증대할 것(42.1%)이라고 예상했으며 중국 토종기업과의 경쟁격화(16.9%), 노동력 부족(11.5%), 원자재가 상승(11.2%) 등이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대기업은 경영압박에 따른 대응전략으로 사업확장을 통한 성장역량 축적(77.8%)을 중소기업은 현상유지 및 사업축소·철수(51.4%)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와 함께 어려움 극복을 위해 국내 기업 최고경영자가 갖춰야 할 역량으로 중국문화와 시장 특성 이해(34.4%), 정책변화에 대한 통찰력(19.4%), 사업분야 전문능력(18.6%)을 갖춰야 할 것으로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