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등 각종 재해로 인한 벼 피해가 증가하면서 ‘벼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자가 1년 새 두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전국 30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난 8일까지 판매한 벼 농작물재해보험에 1만8010명, 4만1568㏊가 가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의 9464명, 1만7829㏊에 견줘 90%, 면적으로는 133%나 늘어난 수치다. 특히 지난해 중부지역을 강타한 태풍 ‘곤파스’와 서해안의 백수 피해 영향으로 벼 재해보험에 대한 농가들의 관심이 커져 올해 가입 대상 논 37만8000㏊의 11%가 보험에 가입했다. 벼 재해보험은 태풍·우박·호우를 비롯한 모든 자연재해와 야생동물·병해충·화재로 인한 피해를 보상해 주는 제도로, 2009년부터 시범사업으로 운용되고 있다. 대상 시·군이 지난해 20곳에서 올해는 30곳으로 확대됐으며, 내년부터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벼 재해보험은 보험료의 50%를 국가가 부담하고 지자체도 25%가량 지원한다. 이에 따라 1㏊당 18만6000원인 보험료 중 농가가 내는 돈은 4만6600원 정도에 달한다. |